[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휘발유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가닥…경유는 단계적 축소 검토, 미 언론 “한미일 정상, ‘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할 듯” 등

최승근 2023. 8.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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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 윤석열 대통령.ⓒAFP=연합뉴스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15일 오전 별세했다. 윤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교수님이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서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김 수석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가족장은 3일장으로 치뤄지며, 윤 교수의 빈소는 연대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근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4개월 만의 공식 외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 4월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지 4개월 만에 공식적인 외출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 도착했다.

박전희 전 대통령 생가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둘러봤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광복절날 부친 생가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며 “사실은 좀 더 일찍 방문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가닥…경유는 단계적 축소 검토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15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8월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탄력세율 조정 등을 통해 현재 휘발유는 2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37% 세금이 인하된 상태다.

정부는 휘발유에 대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4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휘발유보다 세금 인하 폭이 큰 경유의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언론 “한미일 정상, ‘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할 듯”

한미일 3국 정상이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4일 보도했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의 별장으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장소다. 한일 관계가 다시 후퇴하지 않기 위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 등 수준 높은 수준에서 한미일 3국 협력 토대를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라며 “미국 관리들은 한국과 일본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여전히 활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하여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며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존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며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잼버리 대원 퇴소 때 짐 옮긴 구급차…경찰 수사 착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했던 대원들이 숙소에서 퇴소하는 과정에서 구급차가 짐차로 이용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대전동부경찰서는 전날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방 지휘 책임자를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담당 수사관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2일 대전 동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119구급차로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옮겨주는 모습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전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숙사 앞 도로는 편도 1차로로 정차할 수 없는 위험한 길이라 대원들이 탑승할 버스가 3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면서 "14~15살 정도의 어린 여학생들이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모호한 곳을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 이동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보고 안전 관리 차원에서 짐만 옮겨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본 국회의원들,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정부 “깊은 유감”

일본 국회의원들이 일본의 패전일이자 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이날 교도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사다 총리는 15일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 대금을 봉납했다. 봉납은 '자민단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이뤄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떠받들고 있다.

▲하와이 마우이 산불 경제적 비용 ‘최대 10조원’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최대 75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정보 업체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번 산불로 인한 경제적 영향의 초기 추산치로 30억 달러에서 75억 달러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연간 생산 규모는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제비용) 가격표는 천문학적"이라고 썼다.

이어 "마우이의 평균 주택 가격은 100만달러(약 13억4000만원)를 웃돈다. 주택 관련 영향만으로도 (경제적 비용) 추정치가 수십억달러 수준이 된다"며 "몇몇 호텔이나 소매점 피해를 더하면 액수는 상당히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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