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등판서 패전, 와이드너 지켜본 사령탑의 평가는 "공격적인 피칭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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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타자에게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적 후 첫 등판을 소화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새 팀에서 첫 경기였는데, 분명히 부담도 많았을 것이다"며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볼넷을 주는 것보다는 타자에게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봤다"고 와이드너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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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타자에게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적 후 첫 등판을 소화한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와이드너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0-4로 패배했고, 와이드너는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이날 와이드너는 피안타를 10개나 맞을 정도로 출루 허용이 잦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길게 이닝을 끌고 갔다. 9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이 조금만 분발했다면 삼성으로선 승리도 노릴 만했다.
사령탑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새 팀에서 첫 경기였는데, 분명히 부담도 많았을 것이다"며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볼넷을 주는 것보다는 타자에게 공격적으로 피칭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봤다"고 와이드너를 격려했다.
이어 박 감독은 "볼넷을 4~5개 주면서 안타 5개를 맞는 것보다 안타 10개를 맞는 게 야수들도 그렇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봤다"며 "첫 경기 치고는 7회 던졌는데 82구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투구수가 적었음에도 빠르게 교체 타이밍을 가져간 박진만 감독은 "첫 경기이기도 하고 실전감각이 좀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한 번 던지고 나서 다음 등판 때 몸 상태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해 흐름상 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다만 와이드너가 풀어야 할 과제가 한 가지 있다. 바로 '퀵모션'이다. 박진만 감독은 "주자가 있을 때 퀵모션이나 이런 부분은 좀 교정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시즌 중에 어렵더라도) 노력을 해야 한다. 계속 당하는 것보다는 변화를 주게끔 해야 할 것 같다. 변화가 없으면 아웃카운트 없이 주자를 득점권에 보낼 수 있는 위기가 오기 때문에 본인도 손해고, 그걸 선수도 알 것이다. 조금은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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