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 실업·전문인 모인 ‘제12차 CBMC 세계대회’

조승현 2023. 8. 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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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해 세계 36개국에서 모여든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 2400여명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명실공히 세계 기독실업인들의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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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재개…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자’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세계 기독실업인들의 축제 '제12차 CBMC 세계대회'가 15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됐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36개국에서 모여든 기독 실업인과 전문인 2400여명이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폭죽 소리와 함께 각국의 기수들이 국기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제12차 CBMC 세계대회’가 15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막했다.

기독실업인회(CBMC·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는 ‘일터 사역’에 힘쓰는 국제적 사명 공동체다. 실업인들과 전문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경제 활동 속에서 증거하는 기관이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명실공히 세계 기독실업인들의 축제다. 영국 벨파스트에서 2018년 제11차 대회가 열린 이후 코로나19로 연기되다 5년 만에 재개하게 됐다. 한국은 기존 4년마다 열리던 세계대회를 다시 주관함으로써 1977년 제1차 대회와 2005년 제8차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의 세계대회를 주최한 국가가 됐다.

제12차 세계대회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자(Unity in Christ)’다. 3박 4일 일정 동안 ‘우리는 CBMC’ ‘하나의 사명’ ‘하나의 사역’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 등 날짜별로 소주제를 나눠 간증과 특강, 세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인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15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제12회 CBMC 세계대회' 개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개회 예배를 맡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샬롬이 회복되고 부흥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권 목사는 “CBMC는 특히 문화명령과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한 공동체이기에, 크리스천 기업인으로 이 사명을 감당할 때 성령의 능력과 은사로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의 고통을 겪고도 현재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경제 강국이 됐다. 배경에는 새마을운동 등 곳곳에서 경제에 결정적 역할을 한 기독인들이 있다”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전공해 기독교 세관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 이런 역사를 기억하며 우리 크리스천 기업인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폴 제닝스 국제CBMC 이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2023년 세계대회의 주제는 하나됨, 즉 연합(Unity)이다”라며 “분열이 가속화되는 세상에서 우리의 소명은 연합을 이뤄 기업인과 전문인을 전도하고 양육해 일터 가운데 효과적인 그리스도의 대사가 되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역 아이디어와 방법을 나누길 기도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제12차 CBMC 세계대회' 참석자들이 15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 대회당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대회에는 피터 셔 대만 펑지아대 경영학 석좌교수, 모소토 모에파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거관리위원장, 팀 필폿 전 미국 켄터키주 가정 법원 판사,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마크 휘태커 코카콜라 콘솔리데이티드 Culture&Care 부사장, 크리스 심슨 국제CBMC 사무총장 등이 특강과 간증에 나선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권순웅(주다산교회) 오정현(사랑의교회) 곽수광(푸른나무교회) 정귀석(주평강교회) 목사 등이 참석해 말씀을 나눌 예정이다.

파주=글·사진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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