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옷 훔쳐 화장실 버렸다…잼버리 유럽 미성년 3명 검거
김지혜 2023. 8. 15. 17:24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외국인 대원들이 서울 강남의 대형 쇼핑몰에서 절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한 옷 가게에서 바지와 양말 등 10여만원 상당의 옷가지를 훔친 혐의로 유럽 국적의 미성년 남성 대원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상점 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코엑스몰 내부를 수색해 이들을 붙잡았다. 훔친 물건을 화장실에 버렸다는 진술에 따라 화장실을 수색해 옷가지를 발견했다.
피의자 3명은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국내법상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은 일반 소년범 사건과 같은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23일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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