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의 '맨유 탈출' 무산 위기… 웨스트햄, 영입 성사 불투명하자 분데스리가 센터백으로 눈 돌려

김정용 기자 2023. 8.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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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가려 했던 이적이 난관에 부딪쳤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은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 거래에서 철수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매과이어가 웨스트햄과 개인 조건에 다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 측에서 다 받지 못한 급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이 약 보름 남은 가운데 매과이어만 기다릴 수 없게 된 웨스트햄은 다른 센터백을 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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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가려 했던 이적이 난관에 부딪쳤다. 웨스트햄이 성사 가능성에 회의를 품고 다른 센터백을 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은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 거래에서 철수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세계 최고 센터백 이적료를 경신했던 선수로서 한때 맨유와 잉글랜드의 수비 대들보였다. 하지만 전술 변화와 컨디션 하락이 겹치면서 최근 비아냥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맨유 홈 팬이 '우리 팀에서 꺼져라'라는 내용의 쪽지를 매과이어에게 던졌을 정도였다.


웨스트햄은 나이가 30세에 불과한 국가대표 센터백을 '저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영입을 시도했다. 이미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아스널로 거액에 팔며 이적자금은 충분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수비라인을 올리지 않고, 수비수들의 제공권을 중시한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달리 매과이어가 잘 어울릴 만한 환경이었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매과이어 영입은 어려워졌다. 매과이어가 웨스트햄과 개인 조건에 다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 측에서 다 받지 못한 급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과이어 측은 맨유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보너스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봉을 깎고 웨스트햄으로 가는만큼 맨유에서 받을 수 있었던 추가조항을 다 받고 가겠다는 것이다.


이적시장이 약 보름 남은 가운데 매과이어만 기다릴 수 없게 된 웨스트햄은 다른 센터백을 노리기 시작했다. 독일의 바이엘04레버쿠젠에서 뛰는 요나탄 타와 오딜롱 코수누 콤비 중 한 명을 영입하려 한다. 타는 27세, 코수누는 22세다. 타가 더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것이 장점이라면 코수누는 성장할 여지가 크다.


웨스트햄은 주전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를 웨스트햄이 노리고 있어 이 거래를 받아들일 경우 대체 선수를 더 사야 한다. 아직 라이스, 그리고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의 대체 선수 영입도 다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이적시장 막판이 유독 바쁘다. 일단 신체능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이름난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등을 영입해 둔 상태다. 여기에 아약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도 노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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