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뜬 인천, 올해도 ‘톱4’ 상륙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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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31)를 앞세워 두 시즌 연속 '톱4'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달 친정팀 인천으로 전격 복귀한 무고사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되찾고 있다.
무고사는 약속대로 K리그1 2경기 만에 복귀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조 감독은 대구전 승리 후 "무고사가 제르소와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는데도 골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 모두 본인들이 잘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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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31)를 앞세워 두 시즌 연속 ‘톱4’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달 친정팀 인천으로 전격 복귀한 무고사는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되찾고 있다.
인천은 올 여름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7월 이후 치른 7경기에서 5승1무1패를 거두며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15일 현재 K리그1 순위는 7위(승점 36점)지만, 3위 전북 현대(41점)나 4위 FC서울(38점)과 격차가 크지 않다.
중위권 초접전 상황에서 인천은 ‘파검(파랑색+검정색)의 피니셔’ 무고사가 돌아와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해 7월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무고사는 1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무고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영광이다. 은퇴할 때까지 인천에서만 뛰고 싶다”며 “여전히 인천이 강하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무고사는 약속대로 K리그1 2경기 만에 복귀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13일 안방에서 치른 대구FC와의 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또다른 외국인 선수 제르소와 두 골을 합작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8년 인천에서 데뷔한 무고사는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 동안 장수하며 리그 대표 공격수로 거듭났다. 총 131경기에 나와 69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중요한 상황에서 골을 터뜨리는 해결사 역할도 해왔다. 지난해에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까지 18경기만 뛰고도 14골을 퍼부었다.
무고사는 일본에서 실전 투입이 많지 않았다. 아직까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모든 게 익숙한 친정팀에서 화려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몸 상태가 조금씩 올라오면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때 인천의 별명은 ‘잔류왕’이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단 한 차례도 K리그1에서 강등되지 않아 생긴 별명이다. 바꿔 말하면 수년간 강등권에만 머물렀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러나 인천은 지난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제는 아픈 별명을 기억 속에서 완전히 지워낼 차례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올 시즌 팀의 목표를 ‘빅4’로 내걸었다. 2년 연속 4위 안에 들어 K리그1을 대표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조 감독은 대구전 승리 후 “무고사가 제르소와 많은 시간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는데도 골을 만들어냈다. 두 선수 모두 본인들이 잘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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