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들이 완전히 등을 돌렸지만, 갈곳 없는 펠릭스… 이적시장은 끝나가는데

김정용 기자 2023. 8.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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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방출 1순위였던 주앙 펠릭스가 새 직장을 찾지 못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가 펠릭스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첫 홈 경기에서 선수 명단이 소개될 때 홈팬들은 펠릭스 이름에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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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방출 1순위였던 주앙 펠릭스가 새 직장을 찾지 못했다. 구단과 선수 모두 결별을 원하는 가운데 홈팬들도 등을 돌렸다.


아틀레티코는 15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를 갖고 그라나다에 3-1 승리를 거뒀다. 공격진의 알바로 모라타, 멤피스 더파이가 나란히 득점했다.


선발 투톱은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이었고, 교체로 더파이 및 앙헬 코레아가 투입됐다. 가장 비싸게 영입됐지만 벤치만 지킨 공격자원이 펠릭스였다. 펠릭스는 지난 2019년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떠났을 때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특급 유망주였고 번뜩이는 재능은 종종 보여줬지만 아직 꾸준히 활약한 적은 없다. 리그 최다골이 2021-2022시즌 기록한 8골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중 절반은 첼시로 임대됐는데 역시 확실한 모습은 보이지 못했고, 완전영입이 무산되며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가 펠릭스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펠릭스도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하며 떠나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하지만 비싼 몸값과 떨어진 경기력은 어느 팀도 영입을 노리지 않게 만들었다.


첫 홈 경기에서 선수 명단이 소개될 때 홈팬들은 펠릭스 이름에 야유를 보냈다. 구단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박히면서 팬들의 지지까지 잃어버린 상태다.


주앙 펠릭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펠릭스(왼쪽에서 두 번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디아리오 AS'를 통해 펠릭스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라리가가 시작됐고 펠릭스는 우리 팀에 머물러 있다. 우리 팀이 원하는 바와 추구하는 바를 잘 아는 선수다. 멤피스, 그리즈만, 모라타, 코리아와 경쟁해야 하는데 경쟁자보다 잘 한다면 뛸 것이다"라며 방출보다 잔류에 무기를 싣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린 이강인(현 PSG)을 놓쳤지만, 대신 임대에서 복귀한 로드리고 리켈메와 사무엘 리누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로 측면을 보강했다. 경험 많은 수비수 차글라르 쇠왼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합류했으며 부지런한 레프트백 하비 갈란도 영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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