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테라치가 본 김민재 "세계 최고 레벨 수비수… 강하고 빠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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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마르코 마테라치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를 높이 평가했다.
선수 경력 대부분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쌓은 마테라치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바이에른뮌헨)에 대한 인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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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선수 시절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마르코 마테라치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를 높이 평가했다.
마테라치는 지난 9일 한국을 찾았다. 축구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라싱시티그룹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한 방한이었다. 나흘간 머무르며 또 다른 레전드 축구 선수 호나우지뉴, 파비오 칸나바로와 함께 기자회견, 축구 클리닉, 유튜브 촬영 등 일정을 소화했다.
풋볼리스트 유튜브 채널 '뽈리TV'와 단독 인터뷰도 진행했다. 마테라치는 주제 무리뉴 감독, 지네딘 지단과의 관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 등 현역 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월드컵에서 만났던 2002 한국 대표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테라치는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첫 번째는 21년 전 2002 한일 월드컵 때였다. 이탈리아 대표팀 멤버였던 마테라치는 당시 충청남도 천안의 한 은행 연수원에 마련됐던 이탈리아 대표팀 캠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산속에 있는 곳이었다.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님이 선택한 장소였는데, 할 게 많은 곳은 아니라 선수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나도 서울이 더 좋다"며 웃었다.
당시 이탈리아는 16강에서 개최국이었던 한국과 맞붙었고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마테라치는 "앞서 기자회견에선 칸나바로와 농담으로 '우리가 뛰었으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지만, 당시 한국은 굉장히 강한 팀이었다"고 회상했다.
골든골의 주인공 안정환은 2000-200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서 마테라치와 함께 뛴 동료다. 마테라치는 안정환에 대한 질문에 "페루자에서 1년 정도 같이 뛰었던 걸로 기억한다. 좋은 선수였는데 환경이 달라서 힘들어했던 것 같다"며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선수였다. 우리랑 할 때 골을 넣었으니까. 내겐 잊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는 한국 대표팀 선수로서 한국을 위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선수 경력 대부분을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쌓은 마테라치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바이에른뮌헨)에 대한 인상도 밝혔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을 상대하는 모습을 봤다. 뭘 본 건지 믿기 힘들 정도였다. 정말 정말 좋은 수비수더라. 이탈리아 스타일이었다. 강하고 빨랐다. 현 시점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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