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9월 차세대 항공기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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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B737-8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한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B737-8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구매 항공기를 도입해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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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B737-8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한다. 원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B737-8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구매 항공기를 도입해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한다.
우선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운용리스 방식이던 운용 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연료 효율도 개선해 항공기 운용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도 절감한다.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에서도 절감 효과를 가져와 기존 대비 연 12%가량 운용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이를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B737-8은 기존 항공기 대비 15% 이상 개선된 연료 효율과 약 50% 소음을 개선했다. B737-800NG의 경우 인천-방콕 노선 운항 시 평균 1만5400㎏ 연료가 소모된다. 반면 B737-8은 이보다 약 18% 절감된 1만2600㎏ 연료가 소모된다. 줄어든 2800㎏ 연료는 부산-제주 노선을 1편 운항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항공기 임차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이 회사는 선제적인 구매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분기 항공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30대다. 글로벌 항공 정보 분석업체 시리움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 보잉 B737-800NG 기종 임차료가 32%, 에어버스 A320-200은 21% 상승했다.
이 회사는 보잉과 2018년 11월 B737-8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50대 중 40대는 단일 기종 기준 국적 항공사가 체결한 구매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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