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19층, BTS→뉴진스 꽉 채워진 줄 알았지?…"구성원만을 위한" [우리 카페 와봤니?①]
구내 식당 자랑하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는 사내 카페에서 '최애' 메뉴를 자랑하는 아이돌들. 여기에 팬들의 덕질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굿즈부터 콘텐츠 촬영까지 다채로운 활용으로 사내 카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준비한 큐브, 하이브, RBW, YG 등 각 소속사별 카페 탐방 취재. 각 소속사 카페별 운영 방식, 시그니처 메뉴 등을 알아보고 카페 활용법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새 앨범 청음회, 뉴진스의 일일 아르바이트까지 열린 하이브 19층은 어떤 곳일까?
하이브 직원 및 관계자만 출입이 가능한 하이브 용산 사옥. 하이브 직원들은 사전에 등록한 얼굴을 인식하고, 외부인일 경우에는 1층 데스크에서 신원은 확인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하이브 구성원과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삼엄한(?) 경비를 자랑했다.
그런 하이브 용산 사옥 최상층 19층에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하이브의 사내 카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프릳츠가 입점해있다.
엑스포츠뉴스가 방문한 날에도 하이브 19층에서는 하이브 구성원들이 회의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통유리로 꾸며진 19층은 서울과 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뷰를 자랑하며 잠깐의 힐링을 선사했다. 직접적인 조명 대신 채광과 간접등으로 꾸며져 눈의 피로도 최소화하기 위해 신경썼다.
카페 옆 공간에는 외부 정원과 포럼도 조성됐다. 6m 높이의 외부 정원은 약 200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심겨져 웅장함을 자랑했다.
평상시 포럼 공간은 카페와 구별되지 않는다. 이날에도 일반 좌석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직원들은 티타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포럼이 열릴 경우 커튼을 통해 공간을 분리해 사용한다고.
하이브 사옥 19층 전체를 아우르는 규모와 인테리어, 한강뷰 등을 자랑한 하이브 프릳츠는 엔터사의 사내 카페보다는, 오히려 뷰 좋은 용산 감성 카페 또는 호텔 라운지 카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이브 프릳츠가 연신 강조한 부분은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소속 아티스트도 이용하고는 하지만, 그보다는 하이브 구성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사내 카페의 경우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하이브 프릳츠에서는 소속 아티스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점이 이색적.
하이브 프릳츠는 사내 복지의 일환으로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일회용품을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19층이 아닌 다른 층에서 음료를 이용할 경우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층마다 컵을 수거하는 통이 있다.
레트로한 감성을 강점으로 인기를 모은 프릳츠지만, 하이브 프릳츠는 '하이브 구성원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하이브 프릳츠는 "'일터'라는 일상 속에서 하이브 구성원과 함께하는 매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일하다가 카페인이 필요할 때, 당 충전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곳이기에 편리하기도 하지만 지루한 일상 중 하나로 느껴지기 쉽다. 프릳츠는 '동기부여가 잘된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귀하에게 맛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자사의 이념을 바탕으로 하이브 구성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통한 좋은 품질의 다양한 원두를 소개하고, 시즌에 맞춰 새로운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하이브 프릳츠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무엇일까. 하이브 프릳츠에서는 커피 8종, 브루잉 커피, 논커피 4종, 차류 2종 총 15여종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직원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음료 판매 루틴은 여느 직장인들과 유사했다. 아침~점심에는 커피류, 오후에는 녹차라떼(유미녹차)와 오미자에이드(미자씨)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특히 유미녹차와 미자씨는 하이브 프릳츠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시즌 음료다.
19층은 직원들만의 공간이지만, 엔터테인먼트사의 특성으로 종종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지난 5월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이 하이브 용산 사옥에서 열리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7월에는 제이홉이 '잭 인 더 박스' 청음회를 하이브 사옥 19층에서 진행했다.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 태양, 엄정화, 서님, 현아, 윤미래, 헤이즈, 우원재, 박서준, 박형식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뉴진스가 하이브 프릳츠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콘텐츠가 공개되기도 했다. 데뷔를 기념하기 위해 뉴진스와 프릳츠가 협의해 진행된 이벤트였다. 뉴진스 멤버들과 하이브 구성원 모두 색다른 경험에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하이브, 엑스포츄느스DB, 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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