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서 세계 최강 알카라스·조코비치와 격돌

이형석 2023. 8.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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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209="">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에서 벨기에를 꺾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16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yonhap>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세계 랭킹 1,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한다.

15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년 데이비스컵 조별리그 각국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한 스페인과 세르비아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를 기용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C조에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함께 편성됐다. C조 경기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열린 데이비스컵 조별리그에서도 스페인, 세르비아와 함께 한 조에 속했다. 당시 알카라스는 스페인 대표로 출전해 권순우(107위·당진시청)를 2-0(6-4, 7-6<7-1>)으로 물리쳤다. 다만 조코비치는 출전하지 않았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자 알카라스(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현재 남자 테니스 최고 기량을 자랑한다. 지난달 열린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기도 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꺾고 새 시대 개막을 알렸다. 조코비치는 역대 메이저 대회 최다 23회 우승의 주인공이다.

다만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이 끝난 직후에 데이비스컵이 열려 알카라스나 조코비치가 한국과 경기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국은 권순우 외에 홍성찬(204위·세종시청), 정윤성(313위·의정부시청), 남지성(복식 123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71위·KDB산업은행)가 나선다. 

스페인은 알카라스를 필두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3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37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6위)가 출전한다. 세르비아는 조코비치, 라슬로 제레(34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1위), 두산 라요비치(66위), 하마드 메제도비치(144위)가 이름을 올렸다. 체코는 이르지 레헤츠카(35위), 토마시 마하치(102위), 야쿠프 멘시크(192위), 아담 파블라세크(복식 60위)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올해 2월 국내에서 열린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 벨기에를 맞아 첫날 0-2로 져 패색이 짙었으나,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2년 연속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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