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분기 실질 GDP 1.5% 올랐다…韓 앞선 성장 동력은
이해준 2023. 8. 15. 10:58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4∼6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이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연율) 성장률은 6.0%에 이른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성장 동력은 수출이었다. 일본의 2분기 수출은 전 분기보다 3.2% 늘었고 수입은 4.3% 줄었다.
현지방송 NHK는 반도체 부족 문제가 누그러들면서 자동차 수출이 늘었고 통계상 수출로 잡히는 외국인 여행자의 일본 여행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 분기보다 0.5% 줄었다.
코로나19 행동 제한 해제로 여행과 외식 등 서비스 소비는 늘었지만 물가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0.03%로 보합 수준에 그쳤으며 주택투자는 1.9%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2분기 한국은 0.6% 성장했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인 2023년 1분기(0.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성장세였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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