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밥좋아' PD "조작 無...히밥, 배부른적 없다고" (엑's 인터뷰③)

이예진 기자 2023. 8. 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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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티캐스트 사옥에서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이영식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맛있는 녀석들'부터 10년 째 먹방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이영식 PD. 당시에는 '먹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먹방 콘텐츠가 보편화됐다.

이 PD는 "'토밥좋아'에는 '먹뱉'은 절대 없다. 있을 수가 없는 게 히밥이는 먹으면서도 배부른적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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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지방 맛집 고집하는 이유요? 저희 프로그램의 정제성이자 차별점이죠."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티캐스트 사옥에서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이영식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맛있는 녀석들'부터 10년 째 먹방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이영식 PD. 당시에는 '먹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먹방 콘텐츠가 보편화됐다.

이러한 배경이 제작에 대한 고민으로도 이어졌을까. 이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 구성의 한계는 있다. 메인은 식당에서 맛있는걸 많이 먹는건데, 새롭게 보일 수 없을까라는 고민이 늘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지역 위주로 다니게 된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이었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것으로 시작이 됐고. 지방을 많이 다녔는데 그때 스스로가 느낀 게 면 소재지를 가면 어디에나 맛집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들이 많이 있는 걸 보면서 '이런 것을 위주로 해야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이자 차별점인 지방 맛집을 찾아가는 콘셉트. 1박2일 정도 촬영 시간이 소요되기에 게스트, MC 섭외도 쉽지 않다고. 이 P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숙, 박나래 씨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내며 "첫째, 둘째 날만에 진심으로 프로그램을 대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먹방 투어 버스' 또한 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MC들을 태웠는데 맛집에 안 내린다고? 이러한 것도 안 보던 그림이다 보니까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식당을 직접 섭외해야 하는 구성도 언급했다 "'8미를 직접 섭외해서 먹어라'라는 구성적으로 내레이션을 주고 있다. 먹은 만큼 뛰는 '러닝 복불복'도 있다. 10대들이 많이 보고 인기가 좋다"며 웃었다.

맛집을 선발하는 과정은 어떨까. "사전 답사 품을 많이 들이고 있다. 선발대 1팀이 있고 자문단이 있다. 2박 3일 정도씩 20군데를 돈다. 합산해서 거르고 PD 한 에 작가진 5명이 총 6일 정도 답사를 한다. 인터넷 서치부터 DM을 따로 보내기도 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해 맛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맛집 선정에 대해서는 "첫입에 모든 제작진이 '와'라고 하는 집이다"라며 답사의 중요한 포인트로 "보편적인 맛"을 꼽았다. 이 PD는 "돼지고기에 돼지고기 냄새가 나야 맛있다고 하는 사람, 아닌 사람이 나뉜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치가 보편적인 맛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다녀간 맛집만 3500여 곳이 넘는다"고 전했다.

'먹방'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도 'Mukbang'으로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를 끈 만큼 먹방에 대한 부정적 이슈도 이어졌다. 유튜버들의 '먹뱉'(먹고 뱉는) 논란이 이어진 것.

이 PD는 "'토밥좋아'에는 '먹뱉'은 절대 없다. 있을 수가 없는 게 히밥이는 먹으면서도 배부른적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답했다. 실제로 히밥에게 1년 6개월 동안 함께 촬영하며 단 한 번도 배부르다 소리를 들은 적 없다고.

맛이 없는 음식을 맛있다고 표현한 적이 있냐고 묻자 "맛 표현을 정확히 해달라고 한다. (전에) 명수 형 같은 경우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맛에 대한 것은 틀린 건 없고 다른 것"이라며 조작없는 솔직한 방송을 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④에 계속)

사진=티캐스트 E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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