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미드필더 카이세도, 2000억에 첼시 입단…역대 EPL 몸값 1위
에콰도르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카이세도와 8년 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도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카이세도의 전 소속팀은 같은 리그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브라이턴)이다. 이번 계약은 축구에서 보기 드문 장기 계약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보통 프로 팀이 선수와 계약할 때 계약 기간은 1~5년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가 브라이턴에 낸 이적료는 1억1500만파운드(약 1950억원)다. 이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종전 최고 이적료 기록도 첼시가 보유했다. 첼시는 지난 2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포르투갈)에 1억2100만유로(약 1760억원)를 지불했다. 페르난데스도 카이세도처럼 첼시와 8년 계약을 했다. 2001년에 태어나 올해 22세가 된 카이세도는 EPL에서도 보기 드문 공·수 모두 뛰어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브라이턴 소속으로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했다. 팀은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했다.
첼시는 지난 5월부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전폭적인 투자에도 첼시는 2023~24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전날 열린 리버풀과의 새 시즌 홈 개막전에서는 1-1로 비겼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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