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엔비디아'...모간스탠리 호평에 주가 급등

홍성진 2023. 8. 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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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모간스탠리의 호평에 힘입어 나흘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상승 전환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며 목표가를 50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조셉 무어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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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모간스탠리의 호평에 힘입어 나흘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상승 전환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엔비디아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며 목표가를 5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엔비디아 종가 대비 약 22% 높은 수준이다.

이날 조셉 무어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엔비디아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이 향후 몇 분기 동안 75억 달러 수준에서 15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다음 주 발표될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셉 무어는 엔비디아의 최근 하락세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AI 버블 논란과 고점에 따른 부담감에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4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무어는 "엔비디아의 상승랠리가 각종 악재로 잠시 주춤했지만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안에 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여전히 매력적인 주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나흘간의 매도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진입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장 대비 7% 상승한 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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