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무리뉴 최애 선수에서 배신자로… 마티치, 로마 떠나 렌 합류

김정용 기자 2023. 8. 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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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가장 좋아했던 제자인 네마냐 마티치가 돌연 그의 곁을 떠났다.

마티치는 무리뉴 감독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해 가는 팀마다 영입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첼시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마티치는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로마로 이적했는데 매번 무리뉴 감독이 먼저 팀을 옮긴 뒤 새 팀에서 데려가는 식이었다.

하지만 올여름은 구단과 소통하지 않고 렌 이적을 추진해 로마와 무리뉴 감독을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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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냐 마티치(스타드렌). 스타드렌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가장 좋아했던 제자인 네마냐 마티치가 돌연 그의 곁을 떠났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구단 스타드렌은 마티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비공개지만 보도에 따르면 200만 유로(약 29억 원)다.


마티치는 무리뉴 감독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해 가는 팀마다 영입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첼시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마티치는 이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로마로 이적했는데 매번 무리뉴 감독이 먼저 팀을 옮긴 뒤 새 팀에서 데려가는 식이었다.


그만큼 믿음직한 미드필더였다. 마티치는 194cm 장신에서 나오는 힘과 기동력을 겸비했다. 준수한 기술과 정확한 패스, 공을 줄 곳이 마땅치 않으면 직접 끌고 전진하는 드리블까지 장착했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가장 잘 맞는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력이 높다는 것 역시 무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은 중요한 요인이었다. 로마에서 지난 1시즌만 뛰었는데, 로마 이적 당시 34세 노장이었지만 컵대회 포함 50경기를 소화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로마가 판정 논란 끝에 석패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역시 연장전 막판까지 소화하며 투혼을 불태웠다.


하지만 올여름은 구단과 소통하지 않고 렌 이적을 추진해 로마와 무리뉴 감독을 당황시켰다. 렌은 마티치에게 비교적 긴 계약기간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는 마티치가 떠나면서 큰 돈을 번 것도 아니고, 중요한 전력이 이탈하면서 부랴부랴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형편이 됐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치는 렌 이적을 맞아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렌의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었다.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는 걸 안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렌 측은 영입을 발표하며 "전술적으로 뛰어나고, 경기의 템포와 리듬을 마스터한 미드필더다. 겸손하지만 야심 찬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사진= 스타드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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