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무이자’ 단지 눈길…“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등 공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내세운 아파트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함에 따라 시중 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0.14%p 인상한 연 3.86~5.26%로 정했고, 우리은행도 연 4.47%~5.57%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분양 시장에서 중도금 대출 무이자 조건을 내건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효성중공업이 경기도 안성, 평택대학교 앞에서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무상옵션까지 늘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선착순 동호수 지정 조건으로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우물천정, 디밍, 감성 조명),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현관 중문, 보조주방 가구 등 유상 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안성은 국내 반도체산업 기술 자립화,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 중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속초’도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 중도금(60%) 무이자 대출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다.
동문건설이 강원도 원주 관설동에서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도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다. 계약금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다.
충남 아산 용화동에서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가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계약금 5%(전용 84㎡ 이상), 선착순 동호지정 조건으로 계약 중이다. 이 아파트는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 등 총 1588가구 규모다.
경기 김포시에서는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288실(전용면적 64~82㎡)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금호건설이 중도금 무이자에 계약금 10% 중 절반인 5%만 납입하면 나머지 5%는 무이자 대출 조건으로 '왕길역 금호 어울림 에듀그린'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인천 서구 오류동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와 84㎡ 총 2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 비용 포함 조건으로 ‘라펜트힐’을 분양 중이다. 광주광역시 월계동 일원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규 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가 연 6%까지 치솟으면서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중도금 무이자는 실수요자들에게 매우 좋은 혜택이지만 인근 발전계획과 단지 규모, 각종 생활 편의시설 등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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