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희찬 교체 출전' 울버햄턴, 오나나 뚫지 못하고 맨유에 0-1 패

조효종 기자 2023. 8. 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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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를 뚫어내지 못해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맨유에 0-1로 패했다.


홈팀 맨유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메이슨 마운트, 브루누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카세미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였다.


원정팀 울버햄턴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쿠냐와 파블로 사라비아가 최전방에, 마테우스 누네스, 마리오 레미나, 주앙 고메스, 페드루 네투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포백은 라얀 아이트누리, 막시밀리언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였다. 주제 사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0분 카세미루가 맨유 진영에서 공을 차단해 전방으로 전달했다. 안토니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가다 래시퍼드를 향해 밀어 줬다. 래시퍼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해 때린 슈팅이 사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5분 울버햄턴이 장거리 드리블을 통한 역습을 시도했다. 울버햄턴 진영에서 공을 잡은 쿠냐가 카세미루의 태클과 마르티네스의 견제를 피해내고 먼 거리를 질주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 이르러 사라비아에게 패스했고 사라비아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32분 쿠냐가 사라비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맨유 수비 사이 공간은 파고들었다. 쿠냐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36분 공격에 가담한 완비사카의 크로스를 래시퍼드가 머리에 맞췄다. 세메두가 몸으로 공을 막아냈다. 래시퍼드는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으나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안토니가 울버햄턴 진영에서 상대 백패스를 가로채 래시퍼드에게 전달했다. 래시퍼드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맨유가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경고 한 장을 안고 있던 마르티네스 대신 빅토르 린델뢰프를 투입했다.


후반 3분 울버햄턴이 누네스의 돌파로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다. 누네스의 패스를 받은 사라비아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네투를 거친 공이 먼쪽 포스트 부근에 있던 쿠냐에게 닿았다. 쿠냐가 넘어지면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스쳤다.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안토니가 사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하고 로빙 슛을 시도했다. 도슨이 골대 앞에서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10분 쿠냐가 하프라인 아래부터 먼 거리를 직접 돌파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 이르러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오나나가 몸을 던져 쳐냈다.


후반 18분 황희찬이 울버햄턴의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선택받았다. 사라비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의 투입으로 울버햄턴 전형이 4-2-3-1로 바뀌었다. 황희찬이 왼쪽 공격수, 누네스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후반 22분 맨유도 변화를 줬다. 가르나초, 마운트를 빼고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넣었다.


후반 21분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중거리 슛을 날렸다. 슈팅이 골대 반대편으로 벗어났다.


후반 26분 쿠냐가 다시 한번 울버햄턴 진영부터 빠른 돌파로 역습을 시도했다. 한참 공을 몰고 가다 왼쪽에 있던 황희찬에게 내줬고 황희찬이 중앙으로 꺾어줬다. 쇼가 몸을 던져 걷어낸 공이 네투에게 흐르면서 네투의 슈팅이 이어졌다. 오나가가 잡아냈다.


후반 31분 맨유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드는 완비사카를 향해 찍어 찬 패스를 보냈다. 완비사카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바란이 헤더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득점 이후 맨유가 안토니를 불러들이고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들여보냈다. 울버햄턴은 쿠냐와 아이트누리를 빼고 파비우 실바, 우고 부에노를 투입했다.


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5분 세메두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네투가 건드린 공이 황희찬에게 날아갔다. 황희찬이 가슴으로 트래핑해 슈팅을 때렸다. 공이 그라운드 맞고 튄 뒤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37분 누네스의 컷백 패스를 쇼가 몸으로 막았는데 공이 근처에서 흘렀다. 실바가 슈팅을 날렸는데 오나나에게 막혔다. 1분 뒤에도 가까운 거리에서 때린 실바의 슈팅을 오나나가 막아냈다.


후반 41분 맨유가 수비 강화를 시도했다. 공격수 래시퍼드 대신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를 넣었다. 울버햄턴은 공격진에 수를 더하며 대응했다. 미드필더 고메스가 빠지고 장신 공격수 사사 칼라이지치가 들어갔다.


후반 44분에는 황희찬이 뒤쪽으로 공을 내주고 곧장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움직임으로 맨유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었다. 이후 맨유 선수들의 견제를 피해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골문을 등지고 공을 이어받은 실바가 터닝 슛을 때렸다. 쇼가 몸으로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완비사카를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렸는데 완비사카 발에 걸려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오나나가 높이 뜬 공을 걷어내려고 달려드는 과정에서 칼라이지치와 충돌했다. 해당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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