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1일부터 ‘UFS’ 연습… 美 우주군 첫 참가

정우진,권중혁 2023. 8. 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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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은 14일 공동 브리핑에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1~31일 UFS 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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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호주·캐나다 등도 포함
김정은, 군수공장 시찰… 도발 가능성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아이작 테일러 한미연합사 공보실장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공동 브리핑에서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친 뒤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양국 군은 이번 연습과 연계해 30여건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할 계획이다. 또 이번 UFS에는 정찰위성 운용과 미사일 경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우주군이 처음 참가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아이작 테일러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은 14일 공동 브리핑에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1~31일 UFS 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UFS 연습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지난해 창설된 주한 미 우주군뿐만 아니라 미 본토 우주군도 이번 연습에 처음 참가한다.

한·미 양측은 이번 연습 기간에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UFS 때 13건에 비해 크게 늘었고, 올해 상반기 자유의 방패(FS) 및 전사의 방패(WS) 훈련 때의 25건보다도 많다. 이 실장은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훈련까지 진행하며, 참가 병력도 지난 UFS와 FS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이번 연습 기간에 미군 전략폭격기나 핵추진잠수함 등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테일러 실장은 이에 대해 “작전 보안상 지금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전개된다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측은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인 호주·캐나다·프랑스·영국·그리스·이탈리아·뉴질랜드·필리핀·태국 등도 이번 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사 회원국들은 과거에도 한·미 연합연습에 참가해 왔으나, 공식 발표문에 그 사실이 적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연합연습을 앞둔 시점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수공장을 시찰하며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이에 북한이 UFS를 빌미로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미사일 발사대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하며 “전쟁 준비의 질적 수준은 군수산업 발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다용도전투장갑차를 직접 조종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정우진 권중혁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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