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노동자 또 숨진 DL이앤씨 엄정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DL이앤씨(옛 대림산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긴급 합동수사회의'를 개최하고 엄중 조치를 예고했다.
고용부의 거듭된 현장 감독에도 안전조치가 개선되지 않자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고용부는 14일 산업안전보건본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DL이앤씨 수사 담당 서울·중부·부산지방고용노동청 및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이 참여하는 긴급 합동수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DL이앤씨(옛 대림산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긴급 합동수사회의’를 개최하고 엄중 조치를 예고했다. 고용부의 거듭된 현장 감독에도 안전조치가 개선되지 않자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고용부는 14일 산업안전보건본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DL이앤씨 수사 담당 서울·중부·부산지방고용노동청 및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이 참여하는 긴급 합동수사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법 위반과 관련한 쟁점을 논의했다. 고용부는 “공조 체제를 구축해 최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해 5명, 올 들어서만 3명이 작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고용부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DL이앤씨의 주요 시공 현장을 점검했고, 지난달 사망 사고를 계기로 다시 한번 전국 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벌였다. 그럼에도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전기실 양수작업 중 물에 빠져 사망했다. 11일에는 부산 연제구 건설현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창호 교체 작업 중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이정식(사진) 고용부 장관은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건별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복된 사고가 안전보건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것인지 등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우생순’ 주인공 울린 한체대… 法 “불공정” 판결
- [단독] 회의록 보니…전북도·정부 ‘불통’, 잼버리 파행 낳았다
- DJ소다,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 “10년간 없던 일”
- 수영 국대 황선우, 뺑소니 의심사고…黃 “몰랐다”
- 탈출한 암사자, 1시간여 만에 사살…“이웃들은 사자 사육 몰라”
- 무단횡단중 놀라넘어져 골절…운전자 ‘유죄’ 나온 이유
- ‘왕의 DNA’가 ADHD 교육법?…사설연구소 주장 보니
- 1200억 혈세 잼버리… 위기수습 추가 200억 정산 남았다
- “女손님 속옷 비쳐 3초 쳐다봐” 성희롱 신고당한 사장
- “다리 길어 보여” 中 유행 ‘가짜 배꼽’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