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PC발 변화처럼, 퍼스널 AI 혁명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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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세바스찬 승(승현준·사진)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생성형 AI의 대중화가 가속하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승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사내 지식 공유플랫폼인 '모자이크'에 글을 올리고 "AI는 누구나 자신의 개인적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변화하고 있다. 마치 1980년대의 개인용 컴퓨터(PC) 혁명과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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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세바스찬 승(승현준·사진)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생성형 AI의 대중화가 가속하고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또 ‘퍼스널 AI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승 사장은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충격만큼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승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사내 지식 공유플랫폼인 ‘모자이크’에 글을 올리고 “AI는 누구나 자신의 개인적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변화하고 있다. 마치 1980년대의 개인용 컴퓨터(PC) 혁명과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승 사장은 이런 흐름을 ‘퍼스널 AI 혁명’으로 이름 짓고 “퍼스널 AI 혁명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가져왔던 변화만큼 중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커다란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면서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자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 사장은 뇌 신경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AI 분야에서 최고의 석학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 연구원,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를 지냈다.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삼성전자는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에 승 사장을 영입했다.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승 사장은 “새로운 생태계는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거대한 플랫폼 회사들과 그들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를 만들어내는 작은 회사들로 이뤄져 있다”며 “삼성은 이 생태계 내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디바이스 계층에서 전략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휴먼 인 더 루프는 AI에 의해 자동화·자율화된 기계나 시스템 일부에 인간 판단이나 제어를 개입시키는 것으로 인간 참여형 모델로 불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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