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선교사, 우표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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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선교사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1889~1970·사진 왼쪽)가 대한민국 우표에 등장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스코필드 선교사 초상이 담긴 '광복 78주년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발행했다.
광복절 기념우표에 얼굴을 올린 선교사는 또 있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는 미국 등지에서 한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38년을 투쟁한 호머 베잘렐 헐버트(1863~1949)를 광복 기념우표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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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선교사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1889~1970·사진 왼쪽)가 대한민국 우표에 등장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스코필드 선교사 초상이 담긴 ‘광복 78주년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발행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스코필드는 캐나다 의학자이자 선교사다. 1919년 3·1운동 현장을 해외에 알린 인물로 유명하다. 같은 해 4월 조선인 30여명을 사망케 한 일제의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 사건을 전 세계에 폭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본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스코필드 선교사는 강연과 기고로 한국 상황을 전하며 일제를 비판했다.
스코필드는 1968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1970년 4월 12일 별세한 뒤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광복절 기념우표에 얼굴을 올린 선교사는 또 있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는 미국 등지에서 한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38년을 투쟁한 호머 베잘렐 헐버트(1863~1949)를 광복 기념우표 인물로 선정했다. 헐버트는 현재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잠들어 있다. 광복 제78주년 기념우표는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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