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반기 반도체 재고 '50조원'

김평화 2023. 8. 1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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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자산이 상반기에 총 50조1098억원을 기록했다.

14일 삼성전자는 반기 보고서를 통해 6월 말 기준 재고자산이 55조578억원을 기록, 지난해 말(52조1878억원)보다 6.4% 늘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임원 보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에선 장우승 DX부문 빅데이터센터장(부사장)이 총 28억1400만원을 받아 사내 보수 총액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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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임원 상반기 보수는 억대
박정호 부회장 보수 26억8800만원
양사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비슷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자산이 상반기에 총 50조109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임원 보수에선 양사 모두 억대 지급 규모를 보였다.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양사가 비슷했다.

14일 삼성전자는 반기 보고서를 통해 6월 말 기준 재고자산이 55조578억원을 기록, 지난해 말(52조1878억원)보다 6.4% 늘었다고 공시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재고자산은 해당 기간에 15.9% 늘어 33조689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반기 말 기준 12.0%로 작년 말(11.6%)보다 커졌다. 재고자산 회전율(매출 원가를 재고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재고자산 판매 속도 측정 지표)은 해당 기간에 4.1회에서 3.3회로 줄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SK하이닉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회사 재고자산은 작년 말 15조664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6조4202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전체 자산 중 재고자산 비중은 15.1%에서 16.0%로 커졌다. 재고자산 회전율 역시 2.4회에서 1.8회로 줄어든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외 사업에선 재고자산을 줄였다.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 재고자산은 상반기 말 기준 19조180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20조1901억원)보다 5.0% 줄었다. 디스플레이(SDC) 부문 역시 재고자산이 2조1661억원에서 1조6496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상반기 임원 보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에선 장우승 DX부문 빅데이터센터장(부사장)이 총 28억1400만원을 받아 사내 보수 총액 1위를 기록했다. 업무 목표 달성 등에 근거해 지급됐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사내 보수 상위 5위권에 모두 부사장급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종희 부회장은 상반기에 총 11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7억4400만원에 상여 4억3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을 받았다. DS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은 급여 6억1100만원과 상여 3억3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9억5400만원 보수를 받았다. 노태문 사장 역시 비슷한 규모로 9억500만원 보수를 받았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상반기에 총 26억8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1억5000만원에 상여 15억400만원 등을 포함한 액수다. 상여의 25%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주(4091주)로 받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7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3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삼성전자 직원 수는 6월 말 기준 12만4070명이다. 이중 DS부문 직원 수는 7만3544명으로 약 59%를 차지했다. 전 부문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2.6년, 1인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이다. SK하이닉스 전체 직원 수는 3만2217명을 기록했다. 평근 근속 연수는 12.2년으로 1인 평균 급여액은 730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에 13조7779억원을 쏟았다. 전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1%로 작년 상반기(8.2%)보다 상승했다. 시설투자 금액은 총 25조2593억원이다. 이 중 92%인 23조2473억원을 DS 부문 신·증설 및 보완에 썼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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