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건강보험 진료비 2배로 급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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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한 해 100만 명이 진료를 받는 '국민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료 인원이 2018년 92만 487명에서 2022년 97만 1116명으로 5.5% 증가했다.
2018년 한 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가 823억 원에서 2022년 1765억 원으로 4년 새 114.4%(942억 원)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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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료 인원이 2018년 92만 487명에서 2022년 97만 1116명으로 5.5% 증가했다. 전체 진료 인원 중 9세 이하가 28%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6.7%, 10대가 15.5%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2018년 한 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가 823억 원에서 2022년 1765억 원으로 4년 새 114.4%(942억 원)나 증가했다. 생물학적제제 등 신약들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나타난 변화였다.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양하다.
기본적인 치료로 보습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원, 알레르겐 등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소치료제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이진욱 교수는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도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이며 국소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발생 가능한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없다"며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국소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4 (PDE4) 억제제도 있다”고 했다.
전신치료로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가 있고, 필요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면역 억제제가 사용된다. 광선치료(자외선치료)도 아토피 피부염 치료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한 싸이토카인 신호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제제인 두필루맙(Dupilumab)이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정상 피부에 비해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자극원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누와 세제, 화학약품, 모직과 나일론 의류, 비정상적인 기온이나 습도에 대한 노출 등이 대표적인 피부 자극요인들이다. 면제품 속옷을 입도록 하고 세탁후 세제가 남지 않도록 물로 여러 번 행구도록 한다. 평소 실내 온도,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땀이나 자극성 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자연 경과를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소아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의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은 소아에서 10~20%, 성인에서 3~7%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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