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대기록 달성은 후순위...양현종, 후반기 1호 QS 마크가 절실해
안희수 2023. 8. 14. 19:06
대기록 달성보다 정상 궤도 진입이 우선 과제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5) 얘기다.
양현종은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KIA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 3패)에 그치며 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후반기 양현종의 페이스는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전(5와 3분의 2이닝 4실점) 2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3실점) 성적만 보면, 평범한 수준. 하지만 이닝 소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현종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 심지어 지난 6월 24일 KT 위즈전 등판 이후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막지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우천 노게임으로 기록이 사라졌다.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2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양현종에게 노게임은 위안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지난 6월 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2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개인 커리어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데뷔 16년 만에 최악의 투구였다. 이 롯데전은 5월 27일 LG전에서 통산 162승째를 수확, 이 부문 역대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해낸 바로 뒤 이어진 등판에서의 난조였기에 더욱 주목받았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양현종은 4와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한 경기에서 7점 이상 내준 등판이 세 번이다. 리그 대표 투수 양현종답지 않은 퍼포먼스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이전처럼 140㎞/h 후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쉽게 뿌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특유의 완급 조절 능력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던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KIA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 3패)에 그치며 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후반기 양현종의 페이스는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NC 다이노스전(5와 3분의 2이닝 4실점) 2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3실점) 성적만 보면, 평범한 수준. 하지만 이닝 소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양현종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 심지어 지난 6월 24일 KT 위즈전 등판 이후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막지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잠실 LG 트윈스전은 우천 노게임으로 기록이 사라졌다. 양현종은 이 경기에서 2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양현종에게 노게임은 위안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지난 6월 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2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개인 커리어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데뷔 16년 만에 최악의 투구였다. 이 롯데전은 5월 27일 LG전에서 통산 162승째를 수확, 이 부문 역대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해낸 바로 뒤 이어진 등판에서의 난조였기에 더욱 주목받았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양현종은 4와 3분의 1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한 경기에서 7점 이상 내준 등판이 세 번이다. 리그 대표 투수 양현종답지 않은 퍼포먼스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이전처럼 140㎞/h 후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쉽게 뿌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특유의 완급 조절 능력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던 양현종이다.
키움은 최근 15경기에서 13패(1무 1패)를 당하며 추락하고 있는 팀이다. 간판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전’ 토종 에이스 최원태가 LG로 이적한 뒤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다.
양현종은 방심할 수 없다. 김혜성, 로니 도슨, 이주형의 타격감이 좋다. 무엇보다 그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양현종은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역대 최다 선발승 타이기록. 통산 최다승(구원승 포함) 1위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갖고 있는 기록이 163승이다. 통산 164승을 거두고 있는 양현종은 선발승만 162승이다. 1승 추가하면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후반기 첫 두 차례 등판에선 이 이슈가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키움전은 상황이 다르다. 승패를 떠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일단 후반기 최다 이닝, 최소 실점을 찍어야 한다.
KIA는 현재 5강 진입 경쟁을 하고 있다. 젊은 선발 투수들의 투구 기복을 고려하면 양현종이 중심을 잡아 줘야 한다. 15일 키움전은 올 시즌 양현종에게 가장 중요한 등판이 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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