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거제시, 가칭 ‘고현1초’ 자체투자로 건립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8. 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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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고현항 지역에 가칭 '고현1초등학교'가 세워질 예정이다.

14일 경남교육청과 거제시는 가칭 고현1초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고현항 지역 초등학교 신설의 첫 단추를 끼웠다"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화 시설을 건립해 거제 지역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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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고현항 지역에 가칭 ‘고현1초등학교’가 세워질 예정이다.

14일 경남교육청과 거제시는 가칭 고현1초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 터에 교육, 문화, 복지 등의 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 생활 중심 공간이다.

지역 내 물적,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자체가 학교 신설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마련하면 신설 학교가 이를 운영한다.

고현1초가 지어질 거제 고현항 지역은 항만 재개발 사업, 3700여 가구의 공동주택 신축으로 학생 수는 늘었지만 8차선 거제도로와 해상 인도교를 건너야 하는 등 통학 여건이 열악해 초등학교 신설이 요구돼 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오른쪽 다섯 번째)과 박종우 거제시장이 협약서를 든 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경남교육청]

도 교육청은 인근 신현초, 중곡초 등에 학생을 분산 배치할 수 있어 학교 신설 사업이 사실상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자체투자심사만으로 학교를 세울 수 있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하기로 거제시와 협의했다.

고현1초등학교는 특수학급 2개를 포함해 총 37개 학급, 751명 규모로 고현동 1176번지에 세워진다.

학교 터 1만2502㎡ 내에 2000㎡의 복합화 시설이 건립되며 학교 설립비 557억원, 복합화 시설 건립 비용 50억원 등이 투입된다.

도 교육청은 학교 신설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 교육부에 500억원이 넘는 총사업비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이후 계획대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면 2028년 3월 고현1초등학교를 개교할 수 있게 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교육청과 거제시가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교시설 복합화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으로 고현항 지역 초등학교 신설의 첫 단추를 끼웠다”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화 시설을 건립해 거제 지역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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