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잼버리 ‘책임의식 부족’ 지적에 “동의 못해”

선예랑 2023. 8.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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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가부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처 정례브리핑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여가부가) 잼버리 책임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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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여가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
“잼버리 주무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뉴시스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가부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처 정례브리핑에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여가부가) 잼버리 책임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여가부는 잼버리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잼버리를 준비하고 운영을 지원한 주무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잼버리 파행 관련 각종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그는 태풍 ‘카눈’ 대비로 발생한 추가비용과 관련한 질문에 “아직 잔류 인원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잼버리 시설 확충에 예산 중 극히 일부만 투입된 부분에 대해선 “조직위 예산 편성은 감사원 감사에서 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감사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참가 규정(만14∼17세)을 어기고 초등학생을 참여시키려 한 의혹에 대해서는 “여가부는 청소년 주무부처로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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