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6분 만에 환상 발리골' 토날리, 역대 뉴캐슬 최단 리그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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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가 데뷔전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 역사를 새로 썼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 뉴캐슬이 애스턴빌라를 5-1로 제압했다.
토날리가 뉴캐슬 선수로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토날리는 EPL 데뷔 6분 만에 득점을 신고하며 조 윌록이 가지고 있던 뉴캐슬 EPL 최단시간 데뷔골(16분)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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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산드로 토날리가 데뷔전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 역사를 새로 썼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 뉴캐슬이 애스턴빌라를 5-1로 제압했다. 토날리를 비롯해 알렉산데르 이삭(2골), 칼럼 윌슨, 하비 반스가 골맛을 봤다.
토날리가 뉴캐슬 선수로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높은 충성심으로 AC밀란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이 유력했으나, 올여름 뜬금없이 판매 대상에 올라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29억 원)에 뉴캐슬로 이적했다.
EPL 데뷔전부터 날아다녔다.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토날리는 경기 시작 6분도 안 돼 앤서니 고든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빠르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해 몸을 날리는 상황에서도 공에 정확히 발을 갖다대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뉴캐슬 EPL 득점 역사도 새로 썼다. 토날리는 EPL 데뷔 6분 만에 득점을 신고하며 조 윌록이 가지고 있던 뉴캐슬 EPL 최단시간 데뷔골(16분) 기록을 경신했다.
토날리는 득점뿐 아니라 중원 사령관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했다. 축구 통계 매체 '마크스탯'에 따르면 패스를 통해 0.25 기대위협(기대득점에 대한 기여도)을 만들어내며 키어런 트리피어(0.76)에 이어 팀 내 2위를 차지했다. 트리피어가 세트피스를 전담하는 선수임을 감안하면 토날리의 기록은 가치가 더 높아진다.
또한 토날리는 수많은 전진패스를 보내면서도 패스성공률 89%로 훌륭한 성공률을 자랑했다. 키패스도 2회 기록했고, 터치 횟수는 팀 내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합쳐 가장 많은 66회였다.
기존에 뉴캐슬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되던 조 윌록과 조엘린통, 션 롱스태프는 비교적 투박한 기본기를 갖고 있어 공격 작업에서 아쉬움을 노출할 때가 많았다. 이날 토날리는 뛰어난 발기술로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으며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함께 중원 사령관이 될 자질을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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