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2분기 영업손실 144억원…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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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 줄어든 4741억원이다.

패션 사업 부문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내수 패션 소비 둔화 등 시장 흐름에 영향을 받아 매출 소폭 감소했다. 리복 등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 유통망 확장의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부동산은 업황 악화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 매출이 대폭 하락했다. 앞서 코람코는 지난해 2분기 리츠 관련 매각 보수 증가로 사상최대 분기 이익을 낸 바 있다. 여기에다 일회성 비용(코람코 신탁사업 1심 소송 패소)으로 373억이 반영되며 이익이 줄었다.

LF 관계자는 "패션 소비가 집중되는 남은 하반기에 대비해 브랜드별 제품력∙유통망∙콘텐츠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유통채널 확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하반기 이후 부동산 업황이 개선되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