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반기 영업익 318억원…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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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318억원을 기록해 전년반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579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 증가했다.
월드사업부는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작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면세 부문인 롯데면세점은 영업이익 416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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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롯데월드 상반기 흑자전환
"하반기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집중할 것"
호텔롯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318억원을 기록해 전년반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533억원으로 2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5% 늘어난 2308억원을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호텔사업부, 월드사업부, 면세사업부 등으로 구성됐는데, 면세사업부와 월드사업부는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호텔사업부는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보면 호텔 부문인 롯데호텔은 1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작년보다 적자 폭은 줄다. 매출액은 579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 증가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가속화됐고, 국빈 방문 유치가 실적에 도움이 됐다”며 “상반기 호캉스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도심 지역 호텔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사업부는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작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1692억원으로 36%나 개선됐다.
면세 부문인 롯데면세점은 영업이익 416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1조5042억원을 기록해 39%나 줄었다. 따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던 높은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급격하게 쪼그라든 것이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일본 등 다국적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해외사업도 호조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했는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40% 늘었다.
하반기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고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보 활동과 여행사와 연계해 방한 여행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시내면세점 인프라를 확충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순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괌공항점 계약을 3년 연장했고, 연말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도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이 가능해지면서 도쿄 긴자점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점 역시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하반기 외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 회복과 해외 사업 안정화에 따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며 “쇼핑 인프라 확충과 국내외 고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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