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얏트 호텔 난동' 수노아파 주범…"조폭 아니고 문신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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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벌어진 폭력조직 수노아파 난동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피고인이 "조폭이 아니고 문신도 없다"며 법정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변호인은 윤 씨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발생한 수노아파 난동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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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했지만…충분히 이익 보고 나와서 범행 공모할 이유없어"
서울 도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벌어진 폭력조직 수노아파 난동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피고인이 "조폭이 아니고 문신도 없다"며 법정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주범 윤모(51) 씨 등 피고인 37명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윤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윤 씨가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발생한 수노아파 난동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폭력) 조직원이라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나"라고 묻자 변호인은 "해당 조직에 가입한 적 없다. 몸에 문신도 없다"고 일축했다.
윤 씨가 사모펀드 투자에 실패한 후 조직원들에게 호텔 난동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투자한 사실이 있지만 (난동)사건 전에 충분히 이익을 보고 빠져나온 만큼 관련 지시나 공모할 이유가 없다"며 부인했다.
윤씨 등은 그랜드하얏트호텔에 3박4일간 묵으면서 이 호텔을 운영하는 KH그룹의 배상윤(57)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 구성·활동)로 기소됐다.
이들은 호텔 식당에서 연주자와 손님들에게 욕설하며 공연을 강제로 끝내거나 직원들의 만류에도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사우나를 이용하는 등 호텔 안을 활보하며 불안을 조성해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윤 씨가 배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약 60억원을 잃자 조직원을 동원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일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조직원 12명 중 9명은 구속기소 됐고 나머지는 불구속기소 됐다. 수노아파에 가입해 활동한 다른 조직원 20여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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