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상반기 순이익 6716억…전년比 16%↑

이민우 2023. 8. 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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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6700억원을 넘어섰다.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6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보험서비스손익 및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인한 평가이익 등에 기인한 투자손익 증가 등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새 회계기준(IFRS 17) 적용에 따른 변화가 컸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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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보험·투자 이익
회계기준 변경 영향도…"아직 직접 비교 힘들어"

교보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6700억원을 넘어섰다. 안정적인 보험서비스손익을 거둔데다 투자손익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67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8774억원으로 같은 기간 53.4%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보험서비스손익 및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인한 평가이익 등에 기인한 투자손익 증가 등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새 회계기준(IFRS 17) 적용에 따른 변화가 컸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도입된 수익성 지표인 보험서비스마진(CSM)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신계약 기준 6657억원이 추가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4조6378억원으로 집계됐다. CSM은 보험계약으로 미래에 얻을 이익을 평가하는 개념이다. 보험 계약 시점에는 부채로 인식한 뒤 계약이 유지되는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편입한다.

교보생명은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새 기준과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점에서 장기채 투자를 통한 자산 듀레이션(만기) 확대에 주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 대체 투자 및 채권 자산에서의 고금리 자산 확보로 안정적인 경상이익 원천 마련에 주력해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면서 가계 대출, 대체투자 건전성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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