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되지 않은 역사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방관식 2023. 8. 14.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감플렛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충남여성포럼이 14일 오전 10시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양승조 전 충청남도지사,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충남도당 여성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피해 생존자들이 침묵을 깨고 전시 성폭력 문제를 세상에 알린 지 32년이 지났지만, 일본의 공식 사과도 법적 배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감플렛폼·민주당충남도당여성위원회·충남여성포럼,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방관식 기자]

 
 민주당충남도당여성위원회와 충남여성포럼, 공감플렛폼이 14일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민주당충남도당여성위원회
 
공감플렛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충남여성포럼이 14일 오전 10시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양승조 전 충청남도지사,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충남도당 여성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 피해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지정됐다. 
 
 묵념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 민주당충남도당여성위원회
 
대한민국 정부도 2017년 12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 해마다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피해 생존자들이 침묵을 깨고 전시 성폭력 문제를 세상에 알린 지 32년이 지났지만, 일본의 공식 사과도 법적 배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훼손하려는 일본 정부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명분 삼아 굴욕적 외교로 주권을 훼손하는 윤석열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위안부 할머니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는 참석자들.
ⓒ 민주당충남도당여성위원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사 문제 해결을 방치한 채 미래로 나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힌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말하기에 앞서 인권과 정의의 관점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원칙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마음 속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머니들과 생존해 계신 아홉 분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