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사장, 상반기 보수 10억 5800만원 수령

상반기 '보수왕'은 이혁주 전 CFO...25억원 수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3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 ‘MWC 2022’에 참석한 뒤 인근 NH 바르셀로나 칼데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사업협력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상반기 보수로 10억 58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LG유플러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황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7억200만원, 상여금 3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을 받았다. 총 보수는 10억 5800만원이다.

이번 상반기 보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33%줄어든 수치다. 황 사장은 지난해 급여 6억 8800만원, 상여 8억 9600만원 등 총 15억 85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상여금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전체 보수액도 낮아졌다.

LG유플러스 측은 상여금 산정 기준에 대해 "지난해 매출 13조 9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혁주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위기관리총괄(CRMO, 부사장)이다. 그는 25억 5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억800만원, 상여금 8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퇴직소득 19억5400만원을 수령했다.

LG유플러스의 상반기 기준 직원 수는 1만 69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만354명)보다 3.3% 늘었다. 같은기간 1인 평균 급여액은 200만원 줄어든 52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