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파문' 로버트 할리, 4년 만의 심경..."지금은 주사기 보면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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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마약 복용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귀화명 하일)가 심경을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14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는 마약 관련 교육 시설, 치료 병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지역 곳곳에 중독 재활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생겨 실질적 교육과 심리상담이 이뤄져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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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과거 마약 복용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귀화명 하일)가 심경을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14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는 마약 사건 이후 4년만의 공개 활동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약 사건 후) 방 안에서 하루 종일 울었다. 저를 떠난 친구들도 많다"며 "그런데 가족이 매일 지켜봤다"고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할리는 "마약 (중독 치료) 교육을 받아 지금은 주사기를 보면 토하고 싶다"며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서 마약 합법화는 올바른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마약에 손 대면 그 느낌이 너무 좋으니 계속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파티하면서 마약을 하게 되는데,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는 마약 관련 교육 시설, 치료 병원이 너무 부족하다"며 "지역 곳곳에 중독 재활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생겨 실질적 교육과 심리상담이 이뤄져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97년 한국 국적으로 귀화해 다양한 방송 출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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