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는 이미 마드리드에 있다… 이적 옵션 없는 단순 임대로 쿠르투아 빈자리 담당

김정용 기자 2023. 8.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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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티보 쿠르투아의 장기부상에 대처하기 위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 영입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케파는 오늘 마드리드에서 레알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다. 완전이적 옵션 없는 임대다. 2024년 6월에는 첼시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마무리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 현지시간 15일에 케파 영입을 발표하게 된다.

협상 끝에 완전영입이 아닌 단순 임대로 케파를 활용하는 방안을 실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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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티보 쿠르투아의 장기부상에 대처하기 위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 영입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케파는 오늘 마드리드에서 레알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다. 완전이적 옵션 없는 임대다. 2024년 6월에는 첼시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마무리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 현지시간 15일에 케파 영입을 발표하게 된다.


레알은 시즌 개막 직전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으며 비상이 걸렸다. 쿠르투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레알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핵심 선수다. 후보 골키퍼로 유소년 때부터 육성한 안드리 루닌이 있지만, 이번 시즌 대부분을 맡기기엔 못미더웠다.


그러나 쿠르투아가 언젠가 복귀하는 상황에서 스타급 골키퍼를 완전영입할 수도 없었다. 레알은 첼시가 방출 대상으로 고려 중이었던 케파에게 주목했다. 협상 끝에 완전영입이 아닌 단순 임대로 케파를 활용하는 방안을 실현시켰다. 레알 입장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불안한 케파에게도 좋은 이적이다. 케파는 애슬레틱빌바오에서 스타덤에 오른 뒤 2018년 첼시로 이적한 바 있다. 5년 만의 스페인 무대 복귀다.


첼시는 거액에 영입한 두 골키퍼를 올여름 모두 내보냈다. 이미 에두아르 멘디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로 이적했다. 케파까지 방출하면 연봉 지출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된다. 대신 새 주전감으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 활약해 온 로베르트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체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케파를 밀어내고 더 꾸준히 선발되고 있다.


레알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소속이었던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는데 올여름 자금의 대부분을 털어넣었다. 벨링엄은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득점하며 이미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 그밖에 튀르키예 유망주 윙어 아르다 귈러, 노장 공격수 호셀루, 풀백 프란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AC밀란으로 임대돼 있던 공격형 미드필더 브라임 디아스 등이 돌아와 출전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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