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박은태X신성록X규현X이지훈X박민성X서경수, 무빙 포스터 공개…‘드라마틱한 몰입감’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2023. 8.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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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뮤지컬 '벤허'가 무빙 포스터를 공개했다.

14일 뮤지컬 ‘벤허’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극 중 유다 벤허 역을 맡은 박은태, 신성록, 규현과 메셀라 역의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의 모습이 담긴 무빙 포스터를 공개해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은태, 신성록, 규현, 이지훈, 박민성, 서경수의 강렬한 모습으로 시작하는 무빙 포스터는 뮤지컬 '벤허'에서 상징적인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배경과 거친 투구를 비추며 끝을 맺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빙 포스터 속 배우들은 이미 완벽하게 작품과 캐릭터의 몰입한 모습으로, 짧은 영상 속에 카리스마와 감성을 담아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한다.

흑백의 영상 속에서 비장하게 달려 나가는 박은태는 강렬하면서도 거친 눈빛으로 극 중 배역인 벤허의 카리스마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짧은 찰나에도 느낄 수 있는 드라마틱한 몰입감에 이번 시즌 그가 선보일 더욱 완벽한 무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성록은 단단한 시선으로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삶을 온전히 담고 있는 뮤지컬 '벤허'를 표현해냈다. 그는 기구한 운명을 지녔지만 포기하지 않고 삶을 향해 나아간 유다 벤허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완성해 내 감탄을 자아낸다.

전쟁터를 뒤로 하고 걸어오는 규현은 형형하게 살아있는 눈빛을 담아내며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길로 나아가는 벤허의 압도적인 서사를 완성시켰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규현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무빙 포스터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전한 것은 물론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지훈은 모노톤의 영상 속에서 거칠게 검을 휘두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전했다. 그는 섬세한 표현력과 서사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역대급 메셀라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치열하면서도 거친 전쟁터를 생생하게 재현한 그는 메셀라가 짊어져야만 했던 숙명적인 고뇌를 표현해냈다.

이어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메셀라로 출연하는 박민성은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전차 경기의 출전을 앞두고 비장함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가 만들어 낸 숨이 멎을 정도의 치열한 카리스마는 짧은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확인할 수 있어 몰입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서경수는 복수심과 승리에의 집착 등이 혼재된 표정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시켜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인간의 다채로운 욕망을 담고 있는 메셀라의 깊은 내면을 촘촘한 표현력과 연기로 선보이며 한층 깊어진 작품을 예고했다.

더욱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은 역동적인 액션, 홀로그램을 활용한 무대 영상, 그리고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박진감 넘치는 전차 경주 장면 등을 무대 위에 오롯이 재현해 내며 한국 뮤지컬 기술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섬세한 스토리라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드라마틱한 선율을 탄생시킨 이성준 작곡가가 호흡을 맞춘 뮤지컬 ‘벤허’는 2017년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은 물론,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완성도 높은 대작을 빚어낸 EMK가 제작에 나서는 만큼, EMK의 작품 제작 노하우가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예고해 그 어느 때보다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9월 2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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