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2Q 순이익 928억…전년比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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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순이익은 약 9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두 배 넘게 불어났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라며 "한국씨티은행은 잠재적인 위험을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충당금적립률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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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순이익은 약 9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두 배 넘게 불어났다.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기업금융 영역에서 꾸준히 성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14일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순이익 928억원, 총수익 29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140.1%, 총수익은 41.9% 증가했다.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216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1%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된 결과다. 비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848.7%(739억원) 증가한 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외환, 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대손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10.2% 증가한 303억원이다. 미래 경기 전망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이 주요인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4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9%포인트, 3.69%포인트 올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수익 5860억원, 순이익 177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26% 늘어났다. 상반기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7.56%와 26.4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포인트, 9.96%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말 기준 고객대출 자산은 17조2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예수금도 같은 기간 7.7% 줄어든 22조6250억원이었다. 예대율은 56.0%를 기록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 폐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라며 "한국씨티은행은 잠재적인 위험을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충당금적립률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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