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비계량 태양광 시장편입 추진…사전 입찰제 도입 검토

임은석 2023. 8.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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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력수급 관리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계측이 어려운 태양광의 시장편입, 재생에너지 발전 사전입찰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비계량 태양광의 시장 편입, 재생에너지 발전 사전 입찰 등 재생에너지 예측가능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다음달 발표 예정인 '전력계통 수급대책 로드맵'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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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예측가능성 강화 위한 제도 개선
광주 광산구 양동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뉴시스

정부가 전력수급 관리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계측이 어려운 태양광의 시장편입, 재생에너지 발전 사전입찰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비계량 태양광의 시장 편입, 재생에너지 발전 사전 입찰 등 재생에너지 예측가능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다음달 발표 예정인 '전력계통 수급대책 로드맵'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참여 태양광은 실시간으로 전력공급에 포함되지만 한전PPA와 자가소비돼 발전전력이 계량되지 않는 BTM(Behind The Meter) 등 비계량 태양광이 전력시장수요에는 차감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계량태양광이 전체의 72%에 달한다.

산업부는 전력수요에 숨어있는 비계량 태양광의 영향을 계측 가능하도록 바꾸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통합해 실시간 감시·원격제어가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전기사업법령상 시장참여 의무 기준이되는 설비용량(현행 1㎿ 초과)을 하향하는 등 시장참여 대상 확대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장참여 태양광에 대해서는 발전량 예측능력을 제고해 안정적 계통운영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중앙급전발전기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은 피크수요 감소(비계량), 공급 확대(시장참여) 등 수급에 기여하나 날씨에 따른 출력 변동성으로 수급의 예측가능성은 떨어진다"며 "사전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비계량 태양광이 늘어날수록 전력 수요 예측이 더욱더 어려워지고 수급 관리가 더욱더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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