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효과 아직…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33.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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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2분기에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말 DS부문(반도체) 재고자산이 33조6,896억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보다 앞서 감산에 돌입한 효과가 이번 2분기에 재고 감소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3분기부터는 반도체 재고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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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폭은 1.7조원으로 축소
SK하이닉스는 2분기 재고 감소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가 2분기에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적극적인 감산에 나섰지만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말 DS부문(반도체) 재고자산이 33조6,896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분기인 1분기말 31조9,481억원보다 1조7천억원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재고 증가폭은 2조9천억원 가량이었던 1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자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감산에 나섰다. 이후 "반도체 재고가 지난 5월 정점 후 하락(피크아웃)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분기 반도체 재고자산이 16조4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말 17조2천억원에서 8천억원 가량 줄었다. 삼성전자보다 앞서 감산에 돌입한 효과가 이번 2분기에 재고 감소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3분기부터는 반도체 재고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DS부문은 매출 28조4,600억원, 영업손실 8조9,400억원을 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2조8,8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적자만 6조2,838억원이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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