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골드만삭스 3~3.25% 전망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8. 14. 17:06
오는 9월 ‘금리 동결 시나리오’부터 2024년 6월 금리 인하까지 예측
美 7월 CPI 반영
美 7월 CPI 반영
금리 인상 사이클이 언제 종료될지 시장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내년 2분기부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끈다.
8월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2024년 6월 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는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지 않고 11월 FOMC에서 “근원물가 상승률 추세가 최종 인상이 불필요할 정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결론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판단을 내린 이유는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8월 10일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전달 대비 0.5% 상승했다.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수치로,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근원 CPI 역시 4.7% 상승에 그쳐 근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서 9월 금리 동결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셈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예측한 금리 인하 시작 시기에 대해서는 다소 불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지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FOMC에서 (상당 기간)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최종 금리는 현재 5.5%에서 3~3.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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