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문자·앱 커머스’에 무게… 생성형 AI 적용까지

조민아 2023. 8. 14.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이 문자메시지·애플리케이션(앱)에 기반을 두는 커머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특성, 소비 패턴, 관심사 등을 AI로 분석한 뒤에 맞춤형 상품의 특가 정보를 문자로 제공한다.

티딜의 경우 생성형 AI가 라이프스타일, 관심사를 기준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최적 상품을 추천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행동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선호도 예측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사들이 문자메시지·애플리케이션(앱)에 기반을 두는 커머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원하는 상품을 적시에 추천하는 쇼핑 사업으로 ‘락인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고객은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과 함께 나오는 문자 속 ‘깜짝 특가’ ‘최대 ○○% 할인’ 등의 문구에 반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106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출범한 티딜은 연평균 50~60%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문자메시지 기반 커머스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출시했다.

커머스의 주력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티딜은 일반·건강식품 뿐 아니라 디지털 가전, 패션의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티딜의 올해 6~7월 매출을 분석해 보면, 디지털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에 올랐다.

KT 제공.

KT도 빅테이터 문자 커머스 플랫폼 ‘케이딜’(K-deal)을 운영 중이다.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특성, 소비 패턴, 관심사 등을 AI로 분석한 뒤에 맞춤형 상품의 특가 정보를 문자로 제공한다. 최근 서비스 개편 작업에 이어 지난 6월 K딜 앱도 출시했다. K딜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배송비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콕의 누적 이용자는 출시 1년반 만에 580만명을 넘겼다. 2회 이상 구매한 사람은 이용자 가운데 50% 이상이라고 한다. 최근 LG유플러스는 U+콕에 동영상 리뷰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과 제휴를 맺었다. 고객이 제품 사용영상을 카카오톡 챗봇으로 보내면 U+콕 플랫폼에 영상 리뷰가 자동 게시된다.

LG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 3사의 커머스 플랫폼은 공통적으로 AI 솔루션을 활용한다. 상품 추천이 더 섬세해지고, 고객의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AI 기술에 있다.

티딜의 경우 생성형 AI가 라이프스타일, 관심사를 기준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최적 상품을 추천한다. AI 추천 방식을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문자 클릭율(CTR)이 최대 16%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맞춤형 마케팅 문구 작성도 생성형 AI 모델로 대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행동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 선호도 예측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