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앞 학생 "잊지 않고 지켜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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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와 예산성폭력상담소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1일 예산읍 분수광장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추념식을 거행했다.
김 부군수는 추념사에서 "예산군도 1991년에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마음속에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과 살아계신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해 드려야 한다"며 "군은 지난 2021년도에 조례를 제정했고, 앞으로 피해조사, 교육, 홍보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소녀상은 2017년에 제작 설치됐는데, 잘 관리해 그 뜻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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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환 기자]
▲ 고등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
ⓒ <무한정보> 황동환 |
추념식엔 예산군, 예산군의회, 예산군여성단체협의회, 삽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헌화와 묵념을 시작으로 김성균 부군수와 이상우 군의장의 추념사, 양엘리샤(삽교고 2) 학생의 '위안부' 할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낭독에 이어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 부군수는 추념사에서 "예산군도 1991년에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계신다. 마음속에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과 살아계신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해 드려야 한다"며 "군은 지난 2021년도에 조례를 제정했고, 앞으로 피해조사, 교육, 홍보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소녀상은 2017년에 제작 설치됐는데, 잘 관리해 그 뜻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 <무한정보> 황동환 |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를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졌고, 2017년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국가 기념일로 확정됐다.
예산군은 지난 2021년부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추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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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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