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폐지 투쟁 앞장섰던 강대선 감독, 12일 별세
정진영 2023. 8. 14. 16:31
강대선 영화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강대선 감독은 12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은 193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출생, 이후 영화 기자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1960년대엔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 등과 함께 영화사 신필림을 설립,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고, 1971년 영화 ‘여고생의 첫사랑’으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여고시절’, ‘바보 용칠이’, ‘야간 학교’, ‘흑녀’, ‘동녀’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 때는 동료들과 함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검열 폐지 운동에 앞장섰다. 고인은 이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법 개정추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강대선 감독은 12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은 1934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출생, 이후 영화 기자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1960년대엔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 등과 함께 영화사 신필림을 설립,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고, 1971년 영화 ‘여고생의 첫사랑’으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고인은 ‘여고시절’, ‘바보 용칠이’, ‘야간 학교’, ‘흑녀’, ‘동녀’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 때는 동료들과 함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검열 폐지 운동에 앞장섰다. 고인은 이를 위해 만들어진 영화법 개정추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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