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는 비밀"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 야간근무중 '틱톡 생방' 즐긴 경비원

한지수 2023. 8. 14.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에서 근무하던 30대 경비원이 근무 중 실시간 개인 방송을 하다 적발돼 교체됐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용산공원을 위탁 관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용산공원 경비원의 개인 일탈을 확인하고 즉시 교체했다고 밝혔다.

경비원 A씨는 지난 7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야간 근무 중 영상 플랫폼 틱톡으로 개인 방송을 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찰 중 흡연하는 모습도 실시간 송출
LH "직원 교체, 업무 지침 재정비할 것"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에서 근무하던 30대 경비원이 근무 중 실시간 개인 방송을 하다 적발돼 교체됐다.

용산공원 경비 근무 중 틱톡 실시간 방송을 진행한 A씨 [사진출처=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용산공원을 위탁 관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용산공원 경비원의 개인 일탈을 확인하고 즉시 교체했다고 밝혔다.

경비원 A씨는 지난 7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야간 근무 중 영상 플랫폼 틱톡으로 개인 방송을 해왔다.

그는 공원 방문객이 두고 간 분실물인 면사포를 머리에 착용하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공원 순찰 중 담배를 태우는 모습을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냈다.

또 '용산공원, 경비 보안, 경찰 아님, 공익 아님, 급여 비밀' 등의 문구를 작성해 사무실 사물함에 붙여놓기도 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A씨의 일탈은 그의 방송을 발견한 한 시민의 제보로 공론화됐다. 이후 대통령실 국민청원 제도를 통해 제보를 접수한 LH 측은 경비 업체에 해당 직원의 교체를 요청했다.

LH 관계자는 "경비업무 수행에 부적당한 직원의 교체를 요청해, 현재 다른 직원으로 교체됐다"라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자의 복무 지침, 분실물 관리 등 관련 지침을 재정비하고 전체 근무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공원 운영 관리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