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영입한 LA 다저스의 확신 "조시 베켓과 비슷한 커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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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친한파' 구단 LA 다저스가 특급 투수 유망주 장현석(18·마산용마고) 영입에 거듭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존 디블 다저스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는 한국에 7명이 넘는 스카우트를 파견해 장현석의 기량, 잠재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고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구단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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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친한파' 구단 LA 다저스가 특급 투수 유망주 장현석(18·마산용마고) 영입에 거듭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장현석은 고교 2학년이던 지난해 12경기 39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2.54로 두각을 나타내며 KBO리그 10개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졸업반이었던 올해는 9경기 29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 150km 초중반대 직구를 쉽게 뿌리는 강력한 어깨와 다양한 변화구, 게임 운영 능력까지 갖춰 일찌감치 '초고교급' 투수로 분류됐다.
다저스는 장현석 영입에 진심이었다. 존 디블 다저스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는 한국에 7명이 넘는 스카우트를 파견해 장현석의 기량, 잠재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고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구단에 제출했다.
장현석도 다저스의 진심을 확인한 뒤 마음이 움직였다. 계약 전 미팅에서 자신의 투구 영상을 분석한 내용과 다저스 구단의 피칭 디자인, 육성 프로세스 등을 확인한 뒤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장현석은 "KBO리그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내 마지막 꿈은 항상 메이저리그였다. 미국에서 과학적인 시스템, 더 완벽한 시설에서 준비하는 게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저스는 나를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나에 대해 분석해 주셨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었기 문에 친숙한 팀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장현석과 지난 8일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구단 컨디셔닝 코치를 한국으로 보내 장현석의 몸 상태 파악에 돌입했다. 장현석이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전까지 소화해야 할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장현석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지냈던 디블 디렉터는 장현석에게 대형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이 넘친다고 보고 있다.
디블 디렉터는 "(계약 전) 장현석이 목동야구장에서 던지는 마지막 게임을 지켜봤다. 당시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장현석이 등판했는데 무조건 막겠다는 의지가 보였다"며 "결과적으로 삼진 2개, 땅볼 1개로 이닝을 마쳤다. 4가지 구종을 섞어 던질 수 있는 부분과 배우고자 하는 마음, 호기심이 많은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스카우팅 디렉터로 일하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함께했던 투수 중 조시 베켓도 있었다. 장현석이 커브를 던지는 모습을 보면 베켓과 비슷하다"고 치켜세웠다.
베켓은 메이저리그 통산 335경기에서 138승 106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한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고 통산 올스타 선정 3회, 2003 월드시리즈 MVP, 2007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기자회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랍 힐 다저스 마이너리그 피칭 디렉터는 "장현석을 굉장히 오래 지켜봤다. 그의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고 하루빨리 그가 미국에 와서 함께 운동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사진=용산,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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