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공항 이전 ‘기부대양여’ 확정…11조5천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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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구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양여'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대구시는 14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구 군공항 이전(기부대양여 방식) 사업계획'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대행자 선정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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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구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양여’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대구시는 14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구 군공항 이전(기부대양여 방식) 사업계획’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기부재산은 11조5천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후적지 토지이용계획은 대구시가 지난 6월 27일 발표한 ‘NEW K-2’ 개발계획이 원안 가결돼 기부재산과 동일한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이 승인됐다.
대구시가 군공항의 이전을 위해 2014년 5월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한지 9년 만이다.
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대행자 선정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체시설 건설비와 지원사업비가 양여재산을 초과하는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와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의 내용이 담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023년 8월 26일 시행됨으로써 안정적 사업추진의 동력을 얻게 됐다.
앞서 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2030년 개항하고 주변 지역을 첨단물류 및 산업단지, 친환경 에어시티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K-2 후적지 210만평에는 UAM(도심항공교통)·로봇·자율주행 등 첨단 인프라를 도입한다. 또 반도체·로봇·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첨단산업을 선도할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을 중·남부권 첨단물류·여객공항으로 조속히 완공해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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