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잭슨과 맥알리스터는 반칙을 당하고 옐로카드를 받았을까

김희준 기자 2023. 8.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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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잭슨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반칙을 당하고도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 첼시와 리버풀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잭슨과 맥알리스터도 황당한 경고를 받았다.

잭슨은 후반 40분, 맥알리스터는 후반 44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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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왼쪽, 리버풀), 니콜라스 잭슨(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니콜라 잭슨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반칙을 당하고도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 첼시와 리버풀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의 골로 앞서갔으나, 첼시가 악셀 디사시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주심은 앤서니 테일러였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은 채 경기를 끝내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퇴장시킨 심판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판정 시비로 폭력 위협도 받았으며, 이날도 페널티박스 안 핸드볼을 그냥 넘어가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을 남겼다.


앤서니 테일러 심판. 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과 맥알리스터도 황당한 경고를 받았다. 잭슨은 후반 40분, 맥알리스터는 후반 44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뒤였고, 정작 반칙을 한 당사자들에게는 경고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는 오심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EPL은 심판에게 상대 반칙에 카드를 주라는 제스처를 취할 경우 오히려 경고를 줄 수 있도록 판정 항의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


잭슨과 맥알리스터도 위 규정을 위반했다. 두 선수 모두 상대 선수에게 깊은 태클을 당한 뒤 심판에게 카드를 요구하는 행동을 취했고, 테일러 주심은 지체없이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잭슨과 맥알리스터처럼 많은 선수들이 당분간 판정 항의와 관련해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EPL 규정은 심판 권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심판에게 카드를 어필할 때뿐 아니라 심판을 둘러싸고 강한 항의를 할 경우에도 최소 한 명에게 경고가 주어질 수 있다. 또한 코칭스태프도 심판 판정에 대해 과한 행동을 취했다고 여겨지면 곧바로 옐로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EPL 규정 변화는 많은 논쟁을 야기했다. 심판 권위 강화뿐 아니라 경기 추가시간이 지나치게 길게 주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EPL 개막전에서도 뉴캐슬유나이티드 대 애스턴빌라전, 브렌트퍼드 대 토트넘홋스퍼전에 전후반을 합쳐 추가시간만 15분이 주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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