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아들 전학 배경에 ‘특수학급 증설 반대’ 여론 있었나

정진영 2023. 8.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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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호민 SNS 캡처
웹툰작가 주호민의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급 증설과 관련해 비장애인 학부모들의 반대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경향신문은 주호민 작가의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일부 비장애인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급 증설에 반발, 반대 서명을 받는 등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학교에 다니던 특수교사가 주호민 작가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직위해제된 이후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개선안으로 이 초등학교 특수학급 증설을 요청했다.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한 학금에 특수교육 대상자가 6명을 초과할 경우 반을 증설해야 하는데, 이 당시 이 학교 특수학급에는 8명의 장애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학교가 특수학급 증설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9월 1일자로 반을 늘리고 교사를 채용하겠다고 했으나 일부 비장애인 학부모들이 그렇게 할 경우 교내에 장애인 아동이 늘어날 수 있다며 반대 운동을 전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민 작가는 자신의 아들을 이 학교에서 전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주호민 작가의 부부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주호민은 교사를 선처해달라는 탄원서를 내겠다며 직접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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