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적반하장 후안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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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부족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실은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는 신문 사설을 인용해 반박했다.
이 사설은 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가 잼버리 파행이 국민에 실망을 안겼다고 평가한 말을 인용하면서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다. 정상인이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 감사부터 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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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기자]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
ⓒ 연합뉴스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준비 부족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실은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는 신문 사설을 인용해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잼버리 관련 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표적인 신문이 사실을 썼는데,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썼다. 그런 평가에 유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사설을 인용해 돌려서 반박했지만, 사설의 비판 강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대통령실이 문 전 대통령에 거칠게 반박했다고 할 수 있다.
이 관계자가 인용한 사설은 <문화일보> 14일 자에 실린 것으로 "문(재인) 정부는 잼버리를 빌미로 특별법 제정 등 전북 지역에 천문학적 지원 길을 열어주고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황이 수두룩하다"고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 정부 쪽으로 몰았다.
이 사설은 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가 잼버리 파행이 국민에 실망을 안겼다고 평가한 말을 인용하면서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다. 정상인이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 감사부터 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은 13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으론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했다고 평가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잼버리에 대해 "총리 중심으로 잘 마무리했다.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관련기사: 윤 대통령 "잼버리 잘 마무리, 국가 이미지 지켰다" https://omn.kr/256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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